안녕하세요.이상한 경험이지만 많은 분들이 한 번쯤 겪어보셨을 겁니다.마음이 답답할 때 일부러 슬픈 영화나 소설을 찾아보고, 한참 울고 난 뒤 오히려 후련함을 느끼는 순간 말입니다.분명 슬픈 이야기를 봤는데 왜 마음은 더 가벼워지는 걸까요?이 질문에 대해 2,300년 전 이미 답을 내놓은 철학자가 있었습니다.바로 아리스토텔레스입니다.그는 『시학』에서 비극이 인간의 감정을 정화하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비극은 왜 사람을 끌어당길까요?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에게는 본능적으로 모방하려는 성향이 있다고 보았습니다.이를 미메시스(Mimesis)라고 불렀습니다.우리는 이야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합니다.영화 속 주인공의 실패와 고통은 단순히 남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