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바다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어둠이 생각납니다.햇빛이 거의 닿지 않고, 수압이 높으며, 인간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입니다.그 어둠 속을 은빛 몸으로 천천히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물고기가 있습니다.큰 눈과 긴 꼬리, 넓은 가슴지느러미를 가진 모습은 상어와 닮았지만 어딘가 다르게 보입니다.바로 키메라 은상어입니다.키메라 은상어란 무엇일까키메라는 상어와 가오리처럼 뼈가 아닌 연골로 골격이 이루어진 연골어류입니다.하지만 진짜 상어는 아닙니다.상어와 가오리는 판새아강에 속하지만, 키메라류는 전두아강이라는 별도의 계통에 포함됩니다.쉽게 말하면 같은 연골어류 집안에 속하지만 오래전에 갈라져 독자적으로 진화한 친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키메라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여러 동물이 섞인 괴물 키마이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