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완전히 뜨기 전, 베네치아 항구에 작은 상선 한 척이 들어왔다고 생각해봅니다.배에는 후추와 생강, 염료와 비단이 실려 있었습니다.하지만 항구의 상인들이 가장 먼저 궁금해한 것은 화물의 양만이 아니었습니다.알렉산드리아의 향신료 가격이 올랐는지, 제노바 상선이 해적에게 습격당했는지, 동부 지중해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지도 중요했습니다.한 상인은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창고의 후추를 팔지 않았습니다.다른 상인은 그 소식을 늦게 듣고 평소 가격에 재고를 넘겼습니다.며칠 뒤 후추 가격이 올랐다면 두 사람의 결과는 크게 달라졌겠죠.차이를 만든 것은 상품의 양만이 아니었습니다.누가 더 빠르고 믿을 만한 정보를 얻었는지가 수익을 결정했습니다.중세 상인에게 정보가 중요했던 이유중세 장거리 무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