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서울 도심 한가운데를 지나다 보면, 오랫동안 철조망 너머로만 바라볼 수 있었던 거대한 땅이 있습니다.바로 용산 미군기지 터입니다.이곳은 단순한 군사 시설이 아니라, 일제강점기와 해방, 한국전쟁, 냉전, 그리고 오늘의 도시재생까지 이어지는 한국 근현대사의 압축판 같은 공간입니다.오늘은 120년 동안 닫혀 있던 용산의 땅이 어떻게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고 있는지 차분히 정리해보겠습니다.────────────────────용산은 오래전부터 군사적 요충지였습니다용산은 한강과 서울 도심을 잇는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그래서 오래전부터 군사와 물류의 중심지로 주목받았습니다.근대에 들어 이 땅이 본격적으로 군사기지화된 계기는 러일전쟁 무렵이었습니다.일본군은 용산 일대를 대규모로 수용했고, 조선 사람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