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시대라는 말은 왜 무겁게 들릴까요?비가 내린 뒤의 로마 도로를 떠올려보면 이 시대가 조금 더 선명해집니다.한때 군단과 상인들이 오가던 길 위에 더 이상 예전 같은 질서가 보이지 않습니다.세금을 걷는 관리도 줄고, 도시의 활기도 약해지고, 사람들은 제국보다 가까운 영주와 수도원 주변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우리가 흔히 말하는 암흑시대, 영어로는 Dark Ages라는 말은 이런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하지만 정말 이 시기는 어둠뿐이었을까요?아니면 후대 사람들이 붙인 이름 때문에 실제보다 더 어둡게 기억된 것일까요?암흑시대란 무엇일까요?암흑시대는 보통 서로마 제국이 무너진 뒤부터 중세 초기에 이르는 시기를 가리킬 때 쓰입니다.대략 5세기부터 10세기 전후의 서유럽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