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바다는 외계 행성답게 낯설고 화려합니다.거대한 툴쿤이 노래하고, 일루는 돌고래처럼 빠르게 헤엄치며, 스킴윙은 물 밖으로 솟아올라 활공합니다.판도라의 해양 생물은 완전히 새로운 상상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지구 바다의 생존 전략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아바타의 바다는 실제 심해와 조금 다릅니다영화의 주요 무대는 햇빛이 전혀 닿지 않는 심해라기보다 섬과 산호초, 얕은 바다가 이어진 거대한 열대 해양 생태계에 가깝습니다.그런데도 심해처럼 느껴지는 이유가 있습니다.생물이 스스로 빛을 내고, 몸이 반투명하며, 지느러미와 촉수가 크게 발달했기 때문입니다.이런 모습은 실제 해파리와 빗해파리, 관해파리, 심해 오징어를 떠올리게 합니다.툴쿤은 고래의 지능과 문화를 확장한 생물입니다툴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