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이션은 왜 무서울까물가가 내려간다고 하면 처음에는 좋은 일처럼 들립니다.라면값이 내려가고, 집값이 내려가고, 자동차나 전자제품 가격이 싸진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생활비 부담이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하지만 경제 전체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사람들이 “조금 더 기다리면 더 싸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소비는 뒤로 밀립니다. 기업은 물건이 팔리지 않으니 가격을 더 낮추고, 매출이 줄어드니 임금 인상과 투자를 미룹니다.그 결과 가계 소득은 불안해지고, 사람들은 다시 지갑을 닫습니다.이 흐름이 오래 굳어지면 단순한 가격 하락이 아니라 경제 전체가 차갑게 식는 디플레이션이 됩니다.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 남긴 장면일본의 장기침체는 1990년대 초 자산버블 붕괴에서 시작됐습니다.1980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