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과 신앙은 서로 반대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눈으로 보고 검증할 수 있는 논리와, 보이지 않는 진리를 믿는 마음은 마치 서로 다른 길을 걷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하지만 중세 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는 이 둘이 싸워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함께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두 개의 날개라고 보았습니다.그 생각이 가장 잘 담긴 책이 바로 신학대전입니다.아리스토텔레스의 귀환과 중세의 변화13세기 유럽은 지식의 큰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십자군 전쟁과 이슬람 세계와의 교류를 통해 고대 그리스 철학, 특히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이 다시 유럽으로 들어왔습니다.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은 현실 세계를 관찰하고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데 집중했습니다.이 때문에 당시 신학자들 사이에서는 큰 긴장이 생겼습니다.어떤 사람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