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상인들에게 바다는 기회의 길이었지만, 동시에 세금의 길이기도 했습니다.폭풍과 해적을 피해 겨우 항구에 도착해도,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세관원과 각종 항만 사용료였습니다.오늘은 중세 유럽 해상 무역을 움직였던 항구세와 무역세의 역사를 가볍게 정리해 보겠습니다.항구는 배가 쉬는 곳이 아니라 돈이 모이는 곳이었습니다중세 유럽의 항구는 단순한 정박지가 아니었습니다.배가 들어오고, 짐이 내려지고, 상인이 거래를 시작하는 모든 순간이 세금의 대상이었습니다.정박세, 부두 사용료, 창고 보관료, 통행세 등 이름도 다양한 비용이 붙었습니다.상인 입장에서는 항구에 닿는 순간부터 돈이 빠져나가기 시작한 셈입니다.하지만 영주와 국왕 입장에서는 항구야말로 가장 안정적인 수입원이었습니다.무역이 활발할수록 세금도 늘어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