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봉건제 몰락|땅보다 사람이 비싸진 순간중세 유럽을 떠올리면 거대한 성, 기사, 영주, 농노가 먼저 생각납니다.겉으로 보기에는 영주가 땅과 사람을 모두 지배하는 단단한 체제처럼 보이죠.하지만 이 거대한 봉건제도는 전쟁보다 더 강력한 경제 변화 앞에서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바로 흑사병 이후 찾아온 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이었습니다.흑사병이 바꾼 중세 경제14세기 중반 유럽을 휩쓴 흑사병은 단순한 전염병이 아니었습니다.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으면서 마을과 장원은 순식간에 일할 사람을 잃었습니다.문제는 여기서 시작되었습니다.땅은 그대로 남아 있었지만, 그 땅을 갈고 씨를 뿌릴 사람이 부족해진 것입니다.예전에는 농민이 영주의 땅에 묶여 살았지만, 이제는 노동력이 귀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농민들은 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