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차와 유자청,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이유겨울이 깊어지면 이상하게 따뜻한 컵 하나가 먼저 생각납니다.창문에는 김이 서리고, 밖에서는 찬바람이 스며들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냉장고 한쪽에 있던 유자청 병을 꺼내면, 뚜껑을 여는 순간부터 기분이 조금 달라집니다.새콤한 향, 달콤한 향, 유자 껍질에서 올라오는 살짝 쌉싸름한 향이 한꺼번에 퍼지거든요.유자차는 그냥 “겨울에 마시는 달달한 차”로만 보기에는 조금 아까운 음료입니다. 한 숟가락의 유자청 안에는 과일을 오래 두고 먹으려 했던 저장의 지혜, 추운 계절을 버티는 생활 감각, 그리고 한국과 일본이 조금씩 다르게 발전시켜 온 겨울 식문화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유자청과 유자차는 같은 말일까?유자청과 유자차는 비슷하게 쓰이지만 사실 같은 말은 아닙니다.유자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