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위에 자리한 선유도공원은 그냥 예쁜 산책길만 있는 공원이 아닙니다.이곳은 과거 서울 시민의 물을 책임지던 정수장이었고, 더 오래전에는 신선이 놀던 봉우리라는 뜻의 선유봉이라 불리던 아름다운 한강의 명소였습니다.지금의 선유도공원은 자연, 산업 유산, 재생 건축이 한 공간 안에서 만나는 서울의 특별한 장소입니다.선유봉, 신선이 놀던 한강의 명승지선유도는 원래 지금처럼 평평한 섬이 아니었습니다.조선시대에는 바위 봉우리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절경으로 유명했고, 선유봉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겸재 정선의 그림에도 남아 있을 만큼 한강을 대표하는 풍류의 공간이었죠.하지만 일제강점기에는 제방과 비행장 건설을 위한 채석장으로 사용되며 바위산이 크게 훼손되었습니다.아름답던 선유봉은 점차 평평한 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