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서 가장 활기찬 장소를 떠올리면, 남대문시장을 빼놓기 어렵습니다.갈치조림 골목의 매콤한 냄새, 빽빽하게 늘어선 아동복 상가, 끝없이 이어지는 잡화 골목까지.지금은 거대한 전통시장으로 익숙하지만, 남대문시장의 시작은 조선시대 국가 세금 창고였던 선혜청 주변에서 비롯되었습니다.남대문시장의 출발점은 선혜청이었습니다조선 후기에는 백성들이 특산물 대신 쌀이나 포, 동전으로 세금을 내는 대동법이 시행되었습니다.이때 거둬들인 세금 물자를 보관하고 관리하던 기관이 바로 선혜청입니다.선혜청은 숭례문, 즉 남대문과 가까운 곳에 자리했습니다.지방에서 한양으로 들어오는 물자들이 남대문을 지나 선혜청으로 모였고, 자연스럽게 그 주변에는 사람과 물건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짐꾼, 관리, 상인, 손님들이 오가면서 작은 ..